폴아웃4가 오픈월드 게임인 만큼 게임을 하며
돌아다니다보면 맵에 자잘한 미니 스토리가 깔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해골이나 마네킹이나 뭐 시체로 만들어둔 작은 스토리들이죠.
사실상 베데스다가 개연성의 중요성보단 자기들이 만든 맵을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돌아다니며 봐주길 바랬던 것 같습니다.
빅 존의 고물상 근처에는 이렇게
왠 무덤 하나와 흙이 파여져 있고 해골이 놓여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게봐주면 하나의 콘텐츠지만 이게 너무 심해져서
폴아웃76같은 시체겜이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군요.]
거의 뭐 핍보이로 대충 잡고 와도 이 정도의 위치에
오면 이 해골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뭐 특별한 보상은 없지만 말이죠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했어요, 캐시와 나.
그녀가 없다면 나는 공허할 뿐이에요.
더 이상 이렇게는 안되겠어요. 그냥 안돼요.
절 대신해서 제 아이들을 잘돌봐주세요.
라는 유서가 놓여있습니다.
보상이라고 할것도 뭐한 것이
파이프 리볼버 [전혀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만 놓여있을 뿐입니다.
폴아웃4에서 기존에 있었던 파이프 피스톨 같은 무기를 부활시키면서
잡은 컨셉 중 하나가
폴아웃 세계관에서 핵 전쟁이전이라 미국내에 총기 소지를 불법화 시켰던 걸로 보입니다.
[이건 뭐 폴아웃1에서 총기가 아주 귀한 걸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생각해볼 수 있고, 폴아웃4에서 10mm피스톨은 거의 군관련이나
아니면 어느정도 살았던 집으로 생각되는 곳에서만 나올뿐
거의 파이프 피스톨이나 파이프 리볼버만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에 맞춰서 생각해볼 것이 전쟁 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장난이 아니라서 일반적인 집에선 못구했던 물건으로 생각됩니다.]
무덤 구덩이에 이렇다할 물건도 없고 그냥 둘러 보는 용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위를 좀 더 둘러보면 한 연못에 처박힌 자동차와
무단투기된 방사능 통들이 있다는 점
폴아웃 세계관에서 기업들 대부분이 윤리나 도덕성에 있어서
개판이였기 때문에 대부분에 장소에서 이런 방사능 물질을 무단으로
버린 걸 확인할 수 있죠.
그외에도 조금은 거리가 먼 장소긴 하지만
피크닉을 온 사람들이 핵폭발과 함께 죽었던 걸로 보이는 장소도
있습니다.
뭐 이런게 한 두곳이 아니지만요.
마지막 순간을 사진 한 컷으로 남기고 싶었나봅니다.
"죽기전에 한 컷 ^^"
폴아웃 세계관에서 심심하면 핵 전쟁 대비 훈련을 했지만
지나치게 자주 이뤄졌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핵 전쟁이 터진 이후에
안전한 장소로 피난하지 못했던 걸로 보입니다.
뭐 곳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있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겠죠.
당신의 화목한 가족 피크닉
그것은 핵 폭발로 대체되었다.
폴아웃3도 그랬고 뉴베가스도 그랬고 4도 그렇고
이런 장소에는 항상 뭔가 챙겨 먹을 만한 게 조금씩은
있습니다.
보스턴 경찰 배급소 근처에 있는 장소입니다.
사실상 그렇게 대단한 장소도 아니고 메인 스토리나 퀘스트 라인을 따라간다면 놓치고 갈만한 장소라는 게 조금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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