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라면을 상당히 자주 먹는 것 같지만
초인적인 정신력이 아니면 끊기 힘든 요소라서 결국엔 굴복당해
먹게 된다.
그런 라면 중에서도 도전정신을 불러 일으키는 라면들이 있는데

오늘 미식 평으로 남길 하림 양푼 김치찌개 라면이 그런 케이스다.

4개 묶음.
112g. 480kcal. 물 500ml에 4분 30초 조리를 추천해주는 김치찌개라 라면

솔직히 '김치'라는 태그가 붙은 라면들을 많이 먹어봐서
얘도 그 비슷한 계열이라고 생각해서 사게 된 경우이다.

생각보다 ~~함유가 상당히 많은데, 의외로 새우도 들어간다.

생면은 노란색. 좀 진한 편이고
유탕면다운 기름향과 고소한 향이 난다.
식감은 의외로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편.
스프는 주황색이 섞인 붉은색.
양파,마늘 향이 강하게 나고 새콤한 김치향이 난다.
건더기는 말린 김치같은데, 볶은 김치를 말린 케이스같다.

끓이고 나면...
진짜로 김치찌개 향이 잘난다.

면 자체는 탱탱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짭짤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잘 밴 맛이다.
건더기는 푹 익은 묵은지, 볶은 김치 맛이 난다.
국물은 돼지 김치찌개향과 비슷하고
약간 시큼한 김치찌개 맛에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맛을 낸듯한
김치찌개 국물 맛이다.
시큼 짭짤하며, 칼칼하고 매콤한데 감칠맛도 잘난다.
전체적으로 묵은지로 끓인 김치찌개를 고춧가루로 맵게하고
간장으로 짠맛을 내 간을 잡은 느낌?
다른 김치라면과 달리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나서 좋았다.
대파나 볶은 닭고기등을 넣으면 어울릴듯하다.
스팸이나 참치는 좀 안어울릴듯한 라면.
계란 넣는건 일단 비추천하고 싶다.
어쩌면 미식은 익숙한 비주얼에서 낯선 면을 찾는게 아닐까?
미식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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