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성공적인 미식을 할 순 없는 모양이다.
살다보니 바빠서 먹을 걸 사놓고도 그냥 까먹고 지내게 되었는데,
간장 생연어장이 그랬다.
소담마루/ 살롱드파파 에서 나온 연어장을 먹을려고
자취생에게 있어서 나름 거금을 들여서 샀지만
대근 지옥에 시달리다보니 아슬아슬하게 먹게 된것이다.

다행이 상하진 않았지만
비쥬얼이 심히 의심스럽다.

향은 희미한 간장 불고기향, 달큰한 간장향
땡초와 양파 같은 채소향이 나고 약하게 커피향이 난다.
색은 조금 지나서 그런지 검정색에 가까운 갈색이 되었다.
다행이도 다시 말하지만 상하진 않았다.

맛있어 보여야할 연어가 간장에 의해서 갈색빛이 되었다.
묘하게 양념에 절인 불고기 같은 비쥬얼이 된것.

좀 더 신선할때 바로 먹었어야 미식 성공이겠지만
내 기준에선 망한 미식이라고 생각한다.

맛은 달큰한 간장 맛이 나고
묘하게 커피맛 비슷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짠맛보다는 감칠맛이 강하다.
연어도 야들야들해서 맛있었다.

느끼하지 않고 너무 짜지 않아 좋았다.
땡초가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편이였으니까.
양파도 나쁘지 않은데 약간 국밥집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양파절임처럼
되었다.
확실히... 연어가 담백하고 간이 잘베여서 밥도둑이였다는 점.
그리고 양 자체가 많아서 정말 좋았다.
일찍 꺼내 먹어야 했는데 늦게 먹은게 아쉬울 정도.
다음에 또 시도를 해볼 예정이다.
미식은 계속된다.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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