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어느정도 먹은 어른이지만
한번씩 옛 추억, 그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사먹는 게 있으니.
바로 밥친구 불고기다.
일본의 후리카케같은 건데 밥에 뿌려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총 36.3g 190kcal.
한 끼에 12.1 g . 대략 63kcal 정도 된다.
참고로 밥에 뿌리는 후레이크랑 참기름을 합친 g이다.

다양하게 볶음밥이나 주먹밥으로 또는 급할 때 죽처럼
만들어먹으라고 추천해주지만 나는 그냥 입맛 없을때나 급할때 밥반찬마냥
비벼서 가볍게 한 끼 떼우고 일하러 갈때 먹는 편이다.
이것도 약간 추억이 있는게 어렸을 때
유치원에서도 먹었던 기억이 있고 어머니가 주말에 좀 널널하게 아침 챙겨주실때
주먹밥으로 해주셨던 기억이 있어서 나는 나름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불고기를 좋아하고 다른 맛은 먹어본 기억조차 희미하다.

후레이크 3개, 옛날 참기름 3개가 들어있다.

어떻게보면 보관하기 편하고 부피도 덜 차지해서
비상용 밥반찬마냥 구비해뒀다가 먹기 참 좋은것 같다.
야근 출근할때 먹으면 영양상 부실하겠지만
빨리 먹고 갈수 있어서 좋다(?)

후레이크 구성은 불고기 후레이크랑 김가루, 말린 계란 지단같은걸로
구성되어 있다.

참기름을 이렇게 뿌려주고

섞어주면 된다.
불고기 후레이크를 밥에 넣고 비비면
밥에 찰기나 물기를 먹어서 그런지 덜 딱딱해진다.
물론 급하게 비벼 먹으면 바삭바삭하거나
조금 딱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렸을 적 한번씩 먹어본 간단한 주먹밥이나
유부초밥 도시락 같은거에 들어간 소고기 같은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그냥 간이 되어 있어서 참기름 없이 비벼먹어도
나름 짭짤한 맛에 아주 곱게 간 소고기 볶음에 밥을 비벼먹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지만 참기름의 유무가 확실히 큰 편이다.
참기름의 경우 고소한 느낌이 강하고
오뚜기 참기름을 사먹어봐서 알는 부분이지만
옛날 참기름이랑 그냥 고소한 참기름 맛 차이가 있고
옛날 참기름 쪽이 훨씬 강한 향을 가지고 있다.
참기름 자체의 맛은 그냥 기름 맛이지만 같이 비벼 먹을 때
풍미가 더해져서 맛이 확실히 사는 느낌을 준다.
뭔가 생존형 미식같은 느낌이 있지만 아무렴 어떠랴.
한편으론
살기 위해서도, 맛때문이라도 이런걸 먹어대는 어른이라,
어린애들 먹을꺼 뺏어먹는 느낌이 들어서 좀 미안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자취도, 미식도, 직장생활도 뭐든 냉혹한 법이다.
미식 활동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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