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자 말자 또 바선생들이 나타났다.
아마 작년 8월-9월쯤 바퀴 약으로 소탕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피난간 바퀴들이 복귀를 한 모양이다.
아직 방 계약 기간이 1년 넘게 남았기 때문에
이사를 가고 싶어도 갈수도 없고...
결국 해결 방안으로
약도 약이지만 이 놈들이 내 집에 안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틈새메꾸미를 사봤다.
이름이 겁나 길다.
써클린 퍼티 틈새메꾸미 크랙필터 점토접착제란다.
4개 구성인데 가격도 좀 강한 편이다.
만지면 점토라는 느낌보단 물렁물렁한 스티로폼같은 느낌에
가벼운 편이다.
장갑이 필요가 없다는데, 비닐 장갑같은 걸 끼고
이걸 만지기도 애매하고 모양을 잡기도 애매해서
결국 맨손으로 작업을 했다.
이사올때 부터 수상했던 벽 바닥쪽 틈새
조잡하긴 하지만 그냥 막아버렸다.
창틈쪽도 막았는데 들어오는 길로 예상되는 가스관쪽도 막았다.
화장실 작업도 그냥 날림인것 같은게
벽 타일하고 수도관 연결된 마개역할의 쇠가 그냥 들리는 게
상당히 수상해서 이쪽도 막아버렸다.
일단 내돈으로 산 물건 중에 바선생 예방용으로 산 첫 번째 물건이다.
특징으로는 일단 여타 점토 같은 저렴이 틈새메꾸미랑 달리 좀 비싼편이다.
장점은 대신 나 같은 초짜도 사용하기 편하고 뭣보다 처음부터 촉촉하게
온편이라 물을 바르고 뭘 할 것도 없었다.
가벼운 편이라서 시간 지나면 무게 때문에 흘러내리거나
떨어질것 같진 않다.
접착력 여부는 손으로 북북 뜯어가며
건들지 않으면 떨어지진 않는 수준.
그래도 나름 돈 값은 한것 같아서 뿌듯하다.
나의 바선생과의 전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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