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부터 나는 새우칩 과자류를 엄청 좋아했다.
케찹이나 마요네즈에도 찍어 먹을 수 있고
그냥도 먹을 수 있는 과자를 좋아했던 영향도 큰 것 같다.
요 근래에 새우칩 과자류가 많아졌는데
홈플러스에서도 그 비슷한 아류 과자를 팔고 있는게 좀 특이했다.
바로 칠리크랩맛 새우칩
같은 갑각류라고 엮어버리는게 예사롭지 않다.
135g밖에 안하는데 755kcal나 한다.
제법 강하다...
항상 보던 재료들이 들어가 있는데 약간 외국 과자에서
보던 재료들도 보인다.
봉지를 열자말자 느껴지는 약간 새콤,신 시즈닝 냄새가 난다.
이 비슷한 류 과자에서 매번 맡던 튀긴 냄새는 덤이다.
이렇게 찍고보니 새우칩에 그냥 붉은 가루를 몇번
슥슥 뿌린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본격적인 맛과 경험을 남기자면...
바삭한 식감이라 입천장에 슥 붙여서 부숴먹어도 좋고
그냥 씹어먹어도 괜찮다.
맛은 처음에는 담백하고 고소한 새우칩맛이지만
뒤에 약간 신맛과 짠맛, 칠리소스맛이 나며.
새우와 게 같은 갑각류 비슷한 약하게 비린맛이 살짝,
또 약하게 매운맛이 있다.
칠리소스 느낌은 있는데 나는 오히려 두반장소스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오묘한 과자지만 맥주 안주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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