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4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팩션은 역시
미닛맨입니다.
사실상 플레이어가 코즈워스의 말에 따라 그리고
이후에는 도그밋에 이끌려 레이더와 대치하는 미닛맨을 만나게 되죠.
미닛맨과 관련된 동료로 프레스턴 가비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퀘스트 "첫 걸음"을 클리어해야합니다.
가비의 안내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정착지로 가
정착민과 대화를 통해서 어느 위치의 적을 섬멸해야할지
안내를 받고 섬멸하고 와야하죠.
이미 레이더들을 모두 죽이고 왔다면
"그들을 처리했어요"라는 선택지가 뜹니다.
"정말오요? 여기 지내면서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듣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린탑 육모장은 초반에 영입시 무트푸르트를 많이 기르는
농장이라 조금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모드 설치시 초반에 기름 걱정이 좀 덜한 정착지이고 하고
캐러밴이 좀 자주 찾는 위치라 다른 장점도 많아요.
단점이 있다면 캐러밴이 어그로가 끌려서 끌고오는 몹들의 수준이
상당하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인 곳입니다.
"저희끼리 얘기해봤는데, 도와주러 여기까지 오셨잖아요.
다시 미닛맨의 일원이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참고로 다른 정착지에선 보기 힘든 모습인데 그린탑 육모장의 정착민
남/여 정착민의 대화를 보면 이 이후에도 미닛맨이 돌아왔다고 서로
이야기하다가 미닛맨이 콩가루 집단이라고 까며, 그들을 이용해먹자고
하는 대사를 볼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 발언들을 미닛맨의 1인자인 플레이어 앞에서 대놓고 한다는 점이
상당히 문제죠.
[사실상 프레스턴 가비가 미닛맨의 얼굴마담이다보니 어디서 갑툭튀한
주인공을 못알아보는 걸 수도 있고, 사실상 정착민들 입장에선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쁘지 미닛맨의 수장이 누구인지 알고 싶지도 않은 걸지도 모릅니다.]
이후에 다시 생츄어리로 돌아와 순찰중인 가비에게
말을 걸면 이제부터 가비의 투머치토커 대화를 끝낸 이후에
동료로 영입 가능합니다.
"저번에 대신 도와달라고 하셨던 정착지 기억나시죠?
거기 사람들이 미닛맨에 들어오겠대요."
참고로 프레스턴 가비의 동료 퍽 "대동단결"은 적이 세 명 이상일때,
공격력 20% 증가 과 방어력이 20증가하는 퍽입니다.
혼자다닐때도 좋지만 초반에 이퍽이 있으면 조금 수월하게 적들을 처치할 수 있지요.
가비와 대화를 하면 신호탄 발사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신호탄을 통해서 주위에 미닛맨들을 소집할 수 있는데
초반에 레이더 잔챙이를 제거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레벨스케일링의 영향을 받지 않은 npc들이라 후반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들고나오는 장비들이 거의 파이프 라이플이고 좋게 들고 있어도
기관단총이라...]
"우리와 동맹 관계를 맺는 정착지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유용할 겁니다. 나중에는 어디에 있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겠죠"
"정확히 미닛맨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말씀드리지 않은 것 같군요.
어떻게 제가 최후의 대원이 되었는지를요"
사실상 플레이어가 이들을 발견했을 당시 전투인력으로 프레스턴 가비가
유일했고, 공돌이 한 명, 사이킥 약쟁이 할머니 1명, 자식을 잃어 정상이 아닌 부부등
거의 끝장난 미닛맨 인원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프레스턴 가비와 대화를 끝내야만
동료로 영입가능하고, 미닛맨 퀘스트가 귀찮다면 여기서 관심없다고 끝내고
다른 할 일을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닙니다. 퀸시 학살 사건 이후 미닛맨 일에
염증을 느끼고 대원 일을 그만둔 사람도 많이 있어요."
일부 미닛맨들을 레이더가 되었고, 거너로 전향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홀리스 대령 휘하에 있었습니다.
거러나는 용병들이 퀸시를 공격했고, 사람들이 미닛맨에 도움을 요청했죠."
그 당시만 해도 퀸시는 많은 사람이 사는 조금 큰 마을이었습니다.
규모면에서는 굿네이버보다 크죠.
"그런데 도착한 대원은 우리 뿐이었습니다.
다른 대원들은... 우리에게, 그리고 퀸시 주민들에게 등을 돌렸어요."
사실상 거너쪽이 인원이나 장비가 많았고 미닛맨 쪽에 스파이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싸움이었습니다.
"상관없어요. 최근 몇년간 미닛맨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상태였고,
이제 아무도 그들을 그리워히자 않지요."
사실 미닛맨이 해체되고 메사추세츠 커먼웰스의 치안이 개판이 되면서
황무지인들이 기댈수 있는 장소가 거의다 파괴되다 싶이하여, 어느정도 돈이 있으면
다이아몬드 시티로 들어갔고, 그들 중 죄를 짓거나 빚에 쫒기는 자들을 굿네이버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하찮은 정치질이나 자원을 둘러싸고
싸우거나, 선임자 자리를 두고 논쟁할 필요가 없어요."
즉 다 흩어지고 프레스턴 가비만 남았으니 사실상
미닛맨을 새롭게 재건하는 일에 주인공과 프레스턴 자신이
힘을 모으자는 대화를 합니다.
팩션중에서 그나마 미닛맨이 뉴베가스의 예스맨과 비슷한 루트이다
보니 빠른 엔딩을 보기에는 좋습니다.
인스티튜트를 깨부수는 걸 제외하면 다른 팩션과 싸우지 않기도하고...
"좋아요. 좋습니다! 우린 이제 한 배를 탄겁니다.
이 순간이 미닛맨과, 나아가 커먼웰스 전체의 새로운 시작같군요."
사실상 주인공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우고 그 실세는 프레스턴 가비죠.
별의별 퀘스트나 주고 심심하면 정착지 뺑뺑이를 돌리니...
"백커 장군님이 82년에 돌아가신 이후로 누가 미닛맨을 이끌어야 할지
아무도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미닛맨이 순수한 집단같아 보여도 그 끝에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서로 싸우다보니 개판이난 집단이라 ...
"마지막 남은 미닛맨 대원으로서 한 가지 좋은 점이 있긴 하죠.
바로 당신을 새 장군님으로 추대하겠다는 데 아무도 반대할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정작 장군은 플레이어(유일한 생존자)인데 정착민이든 황무지인이든
프레스턴 가비에게 아이템을 조공하며 힘내라고 합니다...
"우리 정찰대가 새로운 정착지로 적당해보이는 장소를 찾았습니다."
여기서 조금 기묘한 것이 미닛맨이 새롭게 재건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정찰대가 새로운 정착지를 찾았다는 게 상당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사실 더 기묘한 것은 방어도 100에 데스클로가 쳐들어와도 순삭 가능한
정착지의 정착민이 레이더에게 잡혀가기도 한다는 점이 이 게임의 모순이죠.]
"곧 이곳은 불모지가 아니라 번창하는 농장이 되겠죠.
우린 커먼웰스를 되찾을 겁니다. 차근차근 말이죠."
[개인적으로 폴아웃4 엔딩은 미닛맨보다는 인스티튜트쪽을 응원합니다.
미닛맨이 커먼웰스를 재건한다고 해도 NCR급의 나라로 성장할려면
한참을 걸릴 것이고, 원래부터 콩가루 집단답게 아무리 주인공이 장군이라고
해도 그 밑에 수 많은 문제점들이 생길테고 기술력 자체가 거의 뭐 황무지에서
주워다 쓰는 수준이니... 차라리 인스티튜트쪽의 기술을 빌려 빠르게 성장하는 쪽이
제가 생각했을 때는 더 좋은 것 같거든요.]
이 대화가 모두 끝나면 프레스턴 가비가 마을을 순찰도는 일을 끝내고
동료로 영입이 가능해집니다.
참고로 버그때문인지 아니면 대화가 꼬여서 그런지 여기서
방치하고 그냥 퀘스트를 진행해버리면 한참 뒤에 "더 캐슬"을 탈환한 이후에
동료로 영입하는 대화문이 뜨기 때문이죠.
2~3회차 이상에서야 프레스턴 가비쪽보다 다른 동료를 먼저 영입하고 싶다면
문제가 없지만 1회차 당시에 멋도 모르고 진행하면 가비를 한참 뒤에 얻기 때문에
조금 피곤해집니다.
그만큼 호감도를 얻는 퀘스트가 줄다보니 퍽을 얻는데 필요한 시간도 길어지고요.
암튼간에 초반에 얻으면 퍽 때문이라도 좋은 동료입니다.
[동료 모드를 설치하면 프레스턴 가비에 인벤토리에 가비 전용
화염병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가비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원사격을 해줍니다.]
초반에 레이저 머스킷을 정말 더럽게 못맞추기 때문에 차라리
연사력이 좋은 무기를 쥐여주면 좀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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