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4에서 다소 컨셉이 과하게 잡혀있는 장소를 꼽으라면

바로 보스턴 공유지와 백조의 연못입니다.


사실상 메사추세츠의 도시전설로 통하는 

"그곳에 간 사람 중 돌아온 사람은 없어...!"

인 장소라고 할 수 있겠죠.


[실제로 보스턴 코먼 공원은 시민들의 공간으로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공원으로써 상당히 평화로운 장소라고 합니다.

거기에 보스턴의 관광 코스중 하나인 프리덤 트레일을 체험하는 장소이기도 하죠. 물론 인게임에서는 레일로드 퀘스트를 하긴 하지만...]



메사추세츠 상황에 익숙한 동료들은 이 장소에 대한 소식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경고하는 말들을 해주는 편입니다.


가비나 파이퍼등등의 말을 통해서 정말로 이 부근을 지났던 

황무지인 대부분이 실종 되었으며, 이 넓은 공원 부지에 구울이나

레이더들이 꼬이지 않는 장소이기도 하죠.


[우습게도 파크 스트리트역 안에 트리거맨들이 멀쩡히 살고 있는 걸 보면 좀 모순되긴 합니다. 트리거맨들이 사실상 볼트 114를 기지로 삼은 강도무리인 걸 생각해보면 얘네도 스완의 존재는 이미 알고 있지만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 거 일수도 있겠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뭔가 소문이 있다면 

그 소문의 원인이 있겠죠.


바로 흉폭한 네임드 베히모스인 스완이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스완은 초반에 잡기 불가능한 몹으로 강력한 맵집, 정신나간 공격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공원 내에 다가가면 덤벼들어서 순삭당할 수 있죠.





주위에 뒹굴고 있는 황무지인의 시체를 통해서 

정말로 뭔가가 있음을 대략적으로 암시하는 쪽지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누군가 들어가지 말라고 만든 철장이나 표지판을 보면

눈치빠른 플레이어들은 알아챌만하죠. 



굳이 스완을 죽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중화기나 보스턴 곳곳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들이 활기치고 다닐때 어그로를 끌어서

처치하는 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묵사발이 되는 여러분의 캐릭터를 보게 되니까요. 




공원치고는 상당히 작게 연출된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 얻게되는 물건은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고 


설정을 담은 쪽지, 메모 , 홀로테이프만 많이 주을 수 있어요.

거기에 야만전사 그로그낙 잡지가 끝이죠.



별의별 장소에 방사선 물질을 담은 드럼통이 

굴러다니기 때문에 라드어웨이나 라드 x또는 방호복을 들고 오는게 좋습니다.


연못에 살짝만 첨벙첨벙해도 순식간에 피폭으로 최대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추천할만한 행동은 아니에요.

[사실 스완이 주는 아이템이 대단한거지 여기서 루팅하는 템이 대단한게 아닙니다.]



"위험"


어떻게 생각해보면 목격자들이 이런 위험을 알면서도 멀리 알리지 못했던건 스완의 흉폭함과 강력함, 그리고 추적하는 능력때문에 

살아남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위험이라는 말보다 실종자들을 기리는 문구나

메모들이 있었으면 더 그럴싸하지 않았을 까 싶네요]



브루어 분수에는 레일로드 입단식을 위한 첫번째 힌트가

있는 장소입니다.


사실 이 근처에 있는 프로텍트론의 설명을 통해서

실제 보스턴에서의 역사가 담긴 장소다 보니 이런 저런 설명을 들을 수 있지요.




원래는 이 근처를 지나가게 되면 프로텍트론이 튀어나오고

말을 걸었을 때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는 편인데


가끔 버그인지 자기 혼자서 튀어나와 방황하다가 다시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수가 없으면 이 근처에 리스폰한 적들과 싸우다 터지기도 하는 편...



"과거의 프리덤 트레일과 보스턴 공유지의 역사에 대해 

배우며 귀를 살찌우시기 바랍니다."

라며 자기가 먼저 말합니다.


아마도 핵 전쟁이 터지기 이전에 보스턴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이런 프로텍트론의 설명과 안내를 들으며 

여행을 했을 걸로 생각이 되는 군요.



이런 저런 설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여기는 스완의 인식범위 밖이니 안심하고 프로텍트론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면 되겠습니다.]


설명도 싫고 그냥 퀘스트만 후딱 깨고 싶다면 체크만 하고 지나가면 되는데... 뭐 듣는게 나쁘진 않더라구요.


[어떻게보면 폴아웃76이 생각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인공 혼자 싸돌아다니고 기계가 해주는 설명을 듣고...]



여기의 역사적 의미에 흥미가 생기는걸.


사실상 플레이어의 입장을 대변하는 말이긴 하지만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자기가 살던 주의 역사에 대해서

모를 리가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몇백 년 정도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1775년입니다.


야 지금부터 미국의 독립전쟁에 대한 썰푼다 ㅋㅋ

마냥 프로텍트론이 다른 성우의 목소리를 통해서 

과거의 역사에 대해서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토마스 게이지 장군이 이끌던 군대였습니다.

그들은 커져가는 혁명의 흐름을 진압할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영국군인 토마스 게이지 장군의 4개의 연대가 보스턴 시내를

장악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트머스 백작으로부터 소식을 들은지도 4일이 지났군. 

우린 명령을 받았다.


뭐 자신들의 영향력이 사실상 보스턴 시내에 머물러 있었고

그 외에 지역까지는 끼치지 못했으니 외부 소식같은 건 듣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영국군과 민병대간의 싸움이 메사추세츠 곳곳에서 일어났다고 하는데

그런 역사를 게임으로 간접 체험합니다 ㅠㅠ



스미스 중령, 21명의 최정예 병사들을 모아서 최후의 원정을 수행하게

하고 콩코드로 잠복시키게



그곳에 도착하면 먼저 모든 대포, 탄약 , 군량 ,텐트

화기와 군용 상점을 장악하고 파괴해라.


이 당시에 폴 리비어는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말에 올라타

한 손에 등불 하나를 든채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영국군에게 있어서 적들의 무기를 먼저 장악하고 파괴하면

민병대들이 힘을 못쓰기 때문이죠]




병사들이 주민들을 약탈하거나 사유재산을 훼손하지 않게

주의하게. 우린 그렇게 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하네.


사실상 영국군이 주민들을 약탈하거나 죽이거나 했을 때

일어날 민심의 변화가 더 큰 독립운동으로 번질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했을 것 같습니다.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 렉싱턴 전투와 콩코드 전투에서

스미스 중령은 700여명의 영국군과 함께 용감한 미국 독립군에

맞서기 위해 진군 했습니다.



이리하여 독립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위대한 우리 도시의 역사를 가로질러 관광을 계속하세요.


만약에 폴아웃이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면 

이런 역사들을 간간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하나의 컨텐츠가

나오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폴아웃: 뉴 코리아 ~

노상 강도와 방사능에 푹 찌든 좀비들을 해치우며,

대한민국의 일본으로 부터의 독립에 대한 역사를 체험하십시오.




트레일을 따라 놓여져 있는 마커는 유명한 명소들로 

이어져 있습니다.


사실상 미국인도 아니고 국외 여행조차 해본 적 없는 유저들은

뭘해야 하나요? 


그냥 뻘건 선만 따라가면 됩니다.

[실제로 프리덤 트레일의 장소들이 현실에도 존재하고 있고

거기를 바탕으로 인게임에 적용시켜뒀다고 해요. 그저 유저들은

종종 끊겨있는 뻘건 선을 따라가느라 둘러보진 않지만요.]




사실 여기서 이미 힌트를 다 말해주고 있습니다.

올드 노스 교회 , 옛 주의회 의사당등... 사실은 굿네이버를 가로

질러 가는 식이며, 벙커힐에 갈 필요는 없어요.



마커마다 붉은 색으로 하나의 알파벳을 

가르키고 있는 데 이게 사실 레일로드 입단식에 꼭 

알아둬야할 요소입니다.


[굳이 다 보고 다닐 필요는 없지만 저처럼 개연성이나 설정

덕후라면 한번 쭉 따라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시시각각 구울들과 슈퍼뮤턴트들을 만난다는게 문제지...]




그냥 붉은 선만 따라가면 됩니다.

[사실 폴아웃 시리즈에 시간 개념이 있기 때문에

어두우면 보기 힘들기 때문에 인게임으로 아침에서 점심때 

돌아다니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여기서 스완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다루자면


스완은 백조보트를 뜯어서 자신의 방어구를 하고 있는 

베히모스입니다.


물속에 24시간 존버중인데도 어떻게 질식해 죽지 않는 지는

의문이지만...



베히모스 치곤 두드러지는 생김새와 스완이라는 이름답게

연못속에서 존버를 하고 있다가 근처에 적이 지나가거나

아니면 연못 근처만 가도 튀어나와 사냥을 시작합니다.


사실 여기서 빤스런하면 얌전하게 다시 물속에 들어가 있는

스완을 구경할 수 있죠.




나름 박력있는 연출로 유저를 놀래키는 감이 있습니다.

보기보다 상당히 딴딴하기 때문에 레벨에 맞춰서 잡는 게 좋아요.


정 꼭 죽여야겠다 싶으면 빅 보이가 정말 좋습니다.



때려잡게 되면 나름 유니크 잡동사니인 

백조 보트 파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좀 많이 이해하기 힘들지만

유리섬유, 플라스틱, 강철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12개가 어떻게 얘 몸에서 나오는 지 좀 이해하기 힘든 감이

있지요.

[일반적인 베히모스보다는 보상이 적은 편인데... 사실

스완을 꼭 죽이는 이유는 바로]



맹렬한 파워피스트를 얻기 위해서 입니다.


스완에게서 고정된 드랍 아이템으로 하나의 적을 연속해서

때리면 그 피해량이 상승하는 무기죠.


언암드 유저들이 얻기 위해서 잡기도 하지만 나중에 인간형 

동료화 되는 퀴리의 경우 버그때문에 심심하면 근접전을 하기 때문에

보조 무기로 들려주면 남들 총쏘고 수류탄 던질때 자기 혼자서

철권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백조 보트 파편으로 빌리징을 할 수 있는

뭔가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네요. 




스완의 근처에는 방사선 폐기물 드럼통과 

작은 오두막에 여러 쪽지들이 들어 있는데 

여기 작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담배 몇개를 훔쳐서 잡혀온 잡범이었는데

 FEV 실험쥐 역할을 하게 된거죠.


[여기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폴아웃 세계관에서 미국 여러 지역에

FEV바이러스가 유통되었고 여러 실험이 있었습니다.

폴아웃1 당시만 해도 육군 기지에서 실험할만한 요소였지만 

별의별 곳에 풀렸기 때문에 이게 위험한 생화학 병기라는 인식이

걸레가 되버렸습니다. 거기에 그냥 잡범을 잡아다가 

FEV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그냥 슈퍼뮤턴트를 만들었다가 

이후에 추가적인 실험을 통해서 베히모스 크기로 성장했다는 걸

알수가 있죠.]



네 이름은 !

스완이야!!


이전까지만 해도 글도 잘만쓰고 자기 상태를 잘아는 하나의 돌연변이였지만 그 이후 이성을 잃고 고삐 풀린 괴물이 되버린 거죠.




잘보면 공원 곳곳에 해골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방사선 통이 많이 있는 이유는 아마도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이런 위험성을 알고 그 근처는 지나가지 않을 테고 스완은 어짜피

방사능에 면역에다가 방사능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회복이 가능한게

아닌가 싶네요 


[폴아웃 세계관에서 방사능을 오래쬐서 슈퍼뮤턴트가 되는 게 아니고

FEV 바이러스에 노출되어야 슈퍼뮤턴트가 됩니다. 

아니면 그냥 살가죽이 죄다 떨어지고 신체능력이 저하되는 구울이 될뿐...]





여러분을 좀더 태보전사로 만들어줄 잡지가 있습니다.

맨손, 근접 공격시 치명타 피해량이 영구적으로 5%증가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잡지 효과에요.


은신 암살캐들에게 좋은 잡지 퍽 



그리고 왠 뼛조각 근처에 망명자의 홀로테이프가 

놓여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대충 재생해보면 두명의 레이더가 도망치면서 녹음한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스완의 괴성은 덤... 사실 스완을 피해서 

"따돌렸나?"라고 생각하며 둘이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본인 방금 스완을 피해서 빤스런하는 상상함 ㅋㅋ

하지만 어림도 없지! 


잡아 먹혀서 이지경이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이 근처에 맵마커도 많고 둘러볼 장소도 많아서 가능하면

스완을 일찍 잡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뭐 탐험을 한다던지 아니면 렙업할려고 돌아다닌다던지

퀘스트 때문에 왔다갔다 할때마다 신경을 안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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