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랜드 시리즈를 하다보면 각 주인공들이 어떻게해서

볼트를 찾게 되었고 그 과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게임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프리시퀄에서는 각 주인공마다 사연이 있으며 그런 사연들은 각 맵에서 에코(ECHO)로그를 통해서

들을 수 있죠.

 

오늘은 그중에서 빌헬름의 기록에 대해서 다룰까 합니다.

[빌헬름의 경우엔 보더랜드2에서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넣어 결국에는 

로봇이 되어버렸고 결국 보더랜드2의 주인공(볼트헌터)의 손에 죽게 됩니다]

 

 

 

제목은 젊은 날의 초상이라고 되어있네요.

사실상 빌헬름의 인터뷰를 들을 수 있습니다. 

 

 

 

Triton Flats에서 각 맵마다 떨어져 있으며, 연기가 나는 잔해들

사이에 놓여있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의 ECHO기록을 찾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기록을 수집하면 배드에스랭크가 눈꼽만큼 오르기 때문에

나름 이런 과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선 하나의 수집요소죠. ]

 

 

 

 

 

인터뷰어:

빌헬름, 당신은 우주 최고의 용병으로 성장했어요. 하지만 시작은 미미했죠. 그렇죠?

다른 사람과 똑같이 평범한 사람이요. 무엇이 당신이 이런 어마무시한 폭력의 길로 내몬 걸까요?

대체 무슨 일이, 대체 어떤 놀라운 변화가 당신을 이렇게 내 앞에 앉아 

자신의 일대기를 기록하는 상황으로 이끈 걸까요?

 

 

 

빌헬름:

난 어릴 때 한 싸움 했지.

 

첫번째 인터뷰 대화는 이렇게 끝납니다.

애초에 빌헬름이란 캐릭터가 로봇같은 성향이 있지만 효율성을 추구하는데다가

그렇게 긴 대화를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요.

게임속에서 대화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짧게 짧게 대답하는 편이죠.

그래도 좋고 싫고가 확실하며 특정 인물에게 인생의 조언을 해준다거나

기분이 나쁘면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두번째 로그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터뷰어:

좀 더 뒤로 가보죠. 사춘기 시절이요. 10대요. 

모두에게 힘든 시기지만, 당신에게는 좀 더 힘들었다죠?

폭력적인 유년기와 망가진 가족, 머리도 나쁘고. 말해주세요.

어떻게 동료들을 만나나요? 당신의 생각을 말해줘요.

 

 

 

 

빌헬름:

어릴 때도 난 한 싸움 했지.

 

빌헬름은 애초에 그냥 인터뷰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싫었던건지도 모릅니다.

 

뒤의 퀘스트에서 각 인물들의 특징에 대해서 

엔젤이 핸섬잭에게 설명해줄때 빌헬름은 어린 시절 다른 이들에 

비해서 뼈에 이상이 있었고 임플란트를 심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사실상 세번째 로그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이지만

4번째 로그와는 가까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어:

지금의 당신은요? 지금의 싸움꾼 빌헬름에 대해 말해주세요.

당신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은? 

제발 '싸움'이 들어가는 대답은 하지 말아주세요

 

 

 

 

 

빌헬름:

난 스테이크와 로봇을 좋아해.

 

사실 빌헬름의 로봇 사랑은 여기서부터 드러납니다.

로봇을 처치한다거나 로봇 슈트를 낀 녹스장군에 대해서

"그 쩌는 로봇슈트를 낀 녹스 말야?"라고 말하는 등 로봇을 무척 좋아하죠.

 

 

사실 이동수단이 많이 필요하긴 하지만 빌헬름의 

에코는 찾기 쉬운 편입니다.

 

 

 

인터뷰어:

이거 엄청난 시간 낭비로군요. 대체 원하는 게 뭐예요, 빌헬름? 

당신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게 뭐죠?

 

 

 

 

 

빌헬름: 

난 사람 죽이는 걸 잘해. 그리고 난 로봇이 되고 싶어.

 

 

인터뷰어:

괴상하네요.

 

 

로그를 다 듣고나면 빌헬름의 반응이 더 가관인게

" 다 사실대로 말한건데 왜 튕기는 거지? 나 기분 상했어.

내가 스테이크 좋아하는 건 아무도 모른다고"

라고 대답합니다.

 

사실 한 캐릭터당 딱 한 번 들을수 있으며, 이후에 로그를 들어도 

반응하진 않아요.

 

그리고 로봇이 되겠다는 말은 자주 했으며, 결국 그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사실 퀘스트 사이에서도 "그러던지 말던지 나는 나중에 눈에서 레이져빔을 쏘는

쩌는 로봇이 될꺼야."라고 말하는 등 로봇이 되겠다는 굳은(?)의지를 보여주죠.

 

나름 재밌는 캐릭터인데... 보더랜드2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가 되어서

죽었습니다 

 

 

이봐, 빌헬름. 위성으로 와서 나 대신 볼트좀 털어줄 생각 없나?

 

 

싫다.

 

한 몇백만 달러면 충분하겠지.

 

 

 

좋다.

 

 

 

처음 시작할때 가지고 있는 물건중에 신경 백업이라는 에코를 가지고 있는데

재생을 하게 되면 이런식으로 핸섬잭과의 대화를 한 내용이 나옵니다.

 

거기에 빌헬름이 반응으로 "그래, 그랬었지."반응을 하죠.

[아쉽게도 빌헬름은 사이버 코만도 태그를 찍을수록 목소리가

기계음으로 바뀌는데 이때는 원래 음색으로 재생됩니다.]

 

 

키우기도 수월하고 좋은 캐릭터지만 결국

스스로를 파괴해버린 인물이라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는 인물이죠.

보더랜드2의 초반 보스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조금 안타까운 인물입니다.

[프리시퀄에서 실컷 빌헬름을 키운 이후에 다시 보더랜드2를 해서

빌헬름을 죽였을때 그 느낌이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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