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이야기는 현실과 관련이 없는 게임 속 설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폴아웃 세계관에서는 많은 약품들이 등장하는 편이다.
저번에는 폴아웃 세계관에 일상적인 영역에서 접하는 약품인 멘타츠였다면
오늘 다룰 녀석은 군인용 약품인 사이코(Psycho)에 대한 로어이다.
사이코는 군용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화학 물질이 함유된 약물 전달 장치로
본래는 군인의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약품이다.
폴아웃76속에서 사이코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들.
사이코는 일명 '분노 주스' 또는 '빨간 괴물'로 불리던 군용 강화 약물이며,
모든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한 약품이다.
초기 로어 설정에 의하면,
약물에 중독될시 정기적으로 사이코를 복용하지 않으면 본인이 고통 받으며,
복용을 하면 주위 다른 이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문구가 있었다.
"본래 미군에서 전투용 약물로 개발된 사이코는 복용 시
일시적으로 공격력과 피해 저항을 높여줍니다."
폴아웃76의 로딩 문구.
군용으로 보급된 약품이기 때문에 민간인들은 접하기 힘들었으며,
군과 관련된 직업군 내에서만 유통되는 걸로 보인다.
그 시초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콘스탄틴 체이스 장군이 설립한
미국 육군 산화에 민간 연구 부서에서 처음 개발되었으며, 알레스카 전선에서
벌어진 '앵커리지 탈환 작전'의 마지막 단계에서 실전에 사용되었다.
미완성 상태에서 임상시험 없이 나온 약품임에도
체이스 장군과 그의 의무 장교인 아드리엔 아다미 박사의 승인을 받아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본 목적은 미군의 병력의 전투 소모율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본래 주요 효과는 피해 저항력 증가, 고차원 뇌 기능 억제로
강인한 돌격병을 만들어내기 위한 설계 였지만 억제 작용으로 인해
병사들이 통제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사이코 변종들은 유사한 화학물질 기반을 통해
사이코버프, 사이코타츠등은 반사신경과 신체 기능을 가속화 시켜
전투 성능을 향상시키지만 피해 저항력 증가는 없었으며, 두 버전 모두 사용자를 과도하게
예민하고 공격적으로 만들며, 신경 과민 증세를 유발 시켰다고 한다.
사이코의 유사 변종들.
또한 장기적인 임상시험 없이 개발, 배치된 탓에 부작용도 다양했는데
심장이 약한 사람이 사용시 치명적인 심장마비를 발생시켰고.
장기적인 사용의 경우 치매, 정신병, 공격성 증가, 불안 상태등을 초래했다.
또한 내부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었으며,
중독되면 부작용으로 일반적인 애틱톨로 조차 치료가 불가능해진다고 한다.
[물론 인 게임 설정상에선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다.]
관련 랜덤인카운터에서의 언급
두 군인 커플이 나누는 대화에서 조금씩 다른 편이지만
압도적인 수의 적에게 밀리는 위험한 상황에서 베테랑인 중위는 사이코보다는 버프아웃쪽을 안전하게
생각한다는 걸 볼 수 있다.
사용한 군인에 대한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사이코보다는 정신적인 문제 없이
신체 능력을 보조해주는 버프아웃쪽을 조금더 안전한 약품으로 생각하는 걸 볼 수 있다.
또 다른 랜덤인카운터에서...
민간에선 구하기 힘든 약품임에도 게임상 밸런스 때문인지
정착민,레이더, 스캐빈저 같은 일반인들도 사이코에 중독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사이코를 먹으면 천하무적이 된 기분이 들지만
약발이 떨어지면 찌꺼기만 남은 기분이 든다라는 말을 통해
확실히 공격성이 증가한다라는 걸 볼 수 있다.
약품을 요리에 넣는 경우...
일일 퀘스트 중 하나인 양쪽 집단중 한 곳에 스튜를 만들어 줄 때
사이코를 넣을 수 있는데.
에스메의 말을 통해서도 음식에 들어가도 먹은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라는 걸
어느정도 보여주는 편이다.
정착민 대변인은 당연히 싫어하는 편이지만
레이더 대변인은 사이코를 넣은 스튜를 먹었더니
힘이 난다, 한번도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라는 걸 보면
핵전쟁 이후에도 음식에 약을 넣는 사람은 잘 없었다라는 사실과
사이코를 음식에 넣어도 복용자의 공격성이 오르는 걸 알수가 있다.
사이코를 넣은 스튜의 효과.
이를 통해서 총 종합하자면 사이코는 군용 약품으로 개발되었으며,
임상시험 없이 유통된 탓에 부작용을 전혀 줄이지 못한 약품이다.
또한 사용자의 공격성과 피해 저항력을 올려주는 약품이였으며,
여러가지 변종또한 원본과 비슷한 효과와 비슷한 부작용을 초래했다.
여담: 사이코는 폴아웃1 당시부터 등장한 개근 아이템이다.
변종에 대한 설정은 4와 76에서부터 등장했고 약간이나마 유추를 해보자면
변종에 대한 레시피는 전쟁전에도 있었으나, 핵전쟁이 터진 이후에 더 활발하게
만들어진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