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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세계관에서 많은 화폐의 단위가

있지만 폴아웃4에서는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화폐단위가 

자리잡고 있다.



첫번째 전쟁 전 화폐

황무지인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전쟁 전에 만들어진 화폐이다.


여기서 화폐란 무엇인가?

상품의 가치를 나태내고, 지불 기능을 가진 교환수단이자

물물교환의 번거러움을 피할려고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화폐의 기능을 하기 위해선

물물교환의 대상이 될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어야하고

시장에서 물물교환의 대상으로써 대중적으로 쓰일 수 있을 만큼

수량이 확보되어야 한다.

또한 그 가치가 안정적이어야한다.


폴아웃 세계관에서 서부와 동부중 그 어느곳에서도 쓰이지 않지만

시에라 마드레에서만 사용될뿐이다. 


그외에도 폴아웃76의 배경이 되는 웨스트버지니아에 생존자들이

극 초반에 사용되었을 걸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그뿐 나머지 어떤 곳에서도 전쟁 전 미국 달러는 화폐로써의

가치는 전혀 없으며, 그저 천의 대용으로 사용될 뿐 사실상 쓰레기에 가깝다. 




그렇게 전쟁 전 미국 달러가 화폐로써의 가치와 돈의로써의 가치를 

잃어버리자 대안책으로 캡이 등장했다. 


폴아웃1 당시만 해도 허브의 물상인들이 정수된 깨끗한물을 담은 병에 뚜껑이 필요한 탓에 병뚜껑을 얻어다 오면 물을 주는 과정을 만들었고  그 이후 병뚜껑을 화폐화 시킨 적이 있다.


사실상 폴아웃 세계관의 돈이 된것이다. 

그 이후는 뭐 2부터는 ncr이 자신들만의 금화 달러를 만들었고

뉴베가스에서는 지폐달러를 발행했다. 


경제가 터진 탓에 여전히 병뚜껑을 받는 일이 늘어나긴 했지만...


아무튼 병뚜껑이 하나의 돈으로써 

폴아웃 세계관 속에 서부에서 상품을 교환하는 매개이자

재산 축적의 대상이 되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어찌되든 간에 병뚜껑(cap)은 

위조하기 빡세고 인플레이션에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폴아웃4에서는 캡을 돈으로 쓸 이유가 상당히 부족한데

메사추세츠 커먼웰스에서는 전문적으로 물상인을 하는 캐러밴이 없다.

[물 상인이 있긴 하지만 다이아몬드 시티 내에서만 하고 있을 뿐]

그리고 병뚜껑의 개념이 이상해진게 맥주 / 누카콜라 / 빔등

사실상 그냥 아무 병뚜껑이나 죄다 받는 다는 게 말이 안된다.


뉴베가스에서야 뭐 누카콜라 수량보다 선셋사르사파릴라가

더 많은 탓에 지역 화폐로 자리 잡았다고 쳐도 

[솔직히 이 비슷한 사정인 빔! 까지는 이해한다쳐도]

맥주 병뚜껑까지 화폐로 친다는 게 너무 어거지다. 


메사추세츠 커먼웰스 내에서도 전문 양조장이 

있으며, 거기서 병뚜껑을 대량으로 가져와 풀어버리면

일어나는 인플레이션 효과는 어떻게 감당할 건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볼트 거주자인 유일한 생존자는 공장을 지어 가동시킬 만한 기술력이 있는 사람인데.


마음만 먹으면 병뚜껑 기계를 만들어 병뚜껑을 대량으로 찍어낸다면? 


초인플레이션 효과가 터질 것이다.


[인플레이션 효과란 일정기간내 일반 물가의 지속적이고

비례적인 상승이 일어나며, 화폐 가치가 지속으로 감소하는 것이다.


초인플레이션 효과는 

인플레이션이 악화되어 수습할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러

최대 50%이상 뛰어오르는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안그래도 메사추세츠 내에 음식가격이 넘사벽인데

초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고 가정해보자. 


황무지인 A씨는 두더지 고기를 사다먹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이다. 


한달전만 해도 20캡이던 두더지 고기가 

한달 뒤에는 25캡 나중에는 40캡하다가 200캡 4000캡의 가치까지

뛰어오른다면 고기를 살수 없을 거다.


황무지인 A뿐만이 아니라 메사추세츠내 거래가 가능한

지역의 경제가 완전히 아작이 나게 된다.


처음 병뚜껑을 화폐로 사용하게 된 이유 자체를 

벗어나게 되는 것!



그러면 캡이 아닌 다른 가치 있는 물건을 통해서

물물교환을 하는 식이 되거나 새로운 화폐개념으로 

식량이나 옷, 황무지인 스스로를 보호할수 있는 무기등을 

화폐로 내세우게 될것이다.  


원래부터 음식 물가가 비싸던 커먼웰스 지역엔 농사를 지을려는 사람은 줄어들고 생존하기 위해 남을 약탈하는 무장강도 [레이더]수만 넘쳐나게 될것이다. 


안그래도 넘쳐나는 레이더로 사실상 답이 없는 커먼웰스가 

더 무법지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찌보면 핵전쟁이 터진 이후에도 

든든한 현물성 자산인 금괴나 은괴 동괴,철괴 같은 게 

더 쓸만해질지도 모른다. 


폴아웃 세계관에서 필수적인 금속의 사용은 계속 될테니까... 

뭐 이렇게 짧은 근거이긴 하지만 내가 봤을 때

폴아웃4에서는 화폐 단위로 캡을 쓰는 것 자체가 좀 안맞는 것 같다.


그리고 약간의 추측이지만 이런 이유때문에 유일한 생존자가

커먼웰스를 안정화 시켰고 작은 정부를 조직했다는 게 정사라면 

[어느 팩션이었든 간에] 나 같으면 공식 화폐를 지정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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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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