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스프링은 애팔래치아 최대 규모의 휴양지이자

골프장, 비지니스 호텔이자 복합 쇼핑몰인 리조트였습니다.

 

물론 이곳과도 얽힌 이야기가 많은 편이죠.

 

우선 화이트스프링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총지배인인 제임스 위콕스의 2080계획을 알고가야합니다. 

 

 

 

요약하자면 화이트스프링스 내에 현대적 전통수리라는 명목으로 내부 공사를

79년 1월 1일까지 완공을 할 예정이라는 점.

 

그리고 철인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서 내부 직원들을 모두 로봇으로 대체한다는 점입니다. 

이 두가지 사건은 이후 화이트스프링 내에 생존자들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배경을 알았으니 내부에 생존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알아볼 필요가 있겠죠?

물론 고인물들에게 이미다 경험해봤을 부분들일 겁니다.

 

바로 홀로테이프 7개를 수집, 보유하는 퀘스트를 통해서 말이죠.

 

보통의 유저들이 그냥 줍기만 하고 끝내면서 이야기 자체를 흘려들은 탓에

기억은 잘 못하는 편이며, 저역시도 그랬습니다.

 

오늘은 7개의 홀로테이프 속 인물들과 배경 스토리를 다룰까 합니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https://youtu.be/XIB-D3E9bKQ?si=lgywEy-k5pgKKmVi

 

핵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배경을 담고 있는 "스프링힐 피드백" 홀로테이프로 시작합니다. 

 

 

 

[ 헨리에타 윈체스터 ]

 

에인슬리 씨, 그쪽이 지은 이번에 새로운 스프링힐 골프 코스 있잖습니까,

디자인이 참 기가 막히더군요.

 

홀도 7개더라고요. 7개라니, 참 묘한 숫자에요 이거.

 

9개라면 이해하겠어요. 아니 6개라 해도 세 번만 돌면

되잖아요? 근데 굳이 7개란 말이죠.

 

대부분의 코스는 다양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곤 하죠.

그런데 당신은 3번 홀이 그리도 마음에 드셨던 건지 3번 홀만

여러 개 반복되고 있어요. 

 

카트 길도 한번 말해볼까요? 한 없이 단조롭다 못해 볼 만한 게 없고요. 

5번 홀에서 6번 홀까지 3마일이나 운전하면서, 고맙게도 

아주 오랫동안 생각할 기회가 주어져서 말이죠.

 

그리고 7번 홀 말인데요. 아 또 7이군요.

와. 경사가 무슨. 완벽하게 스키장이 될 뻔했다니까요.

 

4백 야드의 퍼팅으로 첫타를 시작하는 건 참 특별한 경험이긴 했네요.

솔직히 말하죠. 

그쪽이 대회용 골프 코스를 깎아내 주택지를 만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완성도에 의구심을 품었던 게 사실입니다.

 

제가 당신의 야심찬 의도를 과소평가했던 것 같군요.

 

네, 그럼 이만. 헬리에타 윈체스터. 

 

화이트스프링 내에 골프장 구조나 구성이 엉망이었던 모양입니다.

참고로 헬리에타 윈체스터는 나름 투숙객중 돈이 많은 상류층이었던 모양이네요.

 

여기 외에도 사격클럽에서도 그녀에 대한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녀의 이러한 불만은 다른 사용자들도 가지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화이트스프링 내에 10년째 이어지는 적자에 의해

수 많은 인력을 줄인 이후 로봇으로 인력을 대체하는 "철인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애팔래치아 내에 로봇에 의한 자동화를 통해서 이미 수 많은 이들이

자신의 직장을 잃은 것도 있고, 멀쩡하게 다니던 직원들의 반발 역시 심했던 모양입니다.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1백 개의 부지를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고작 5개만 팔린 모양입니다. 

 

 

 

 

매출은 더 바닥이었는지, 이를 눈치챈 제너럴 아토믹스와 롭코는 철인 계획에

대해서 제안을 물렸으며, 만화나 드라마 컨텐츠를 만들던 휴브리스한테도 바람 맞은 모양입니다.

 

그 와중 누카콜라사의 기업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병뚜껑 이벤트에 대해 언급되는군요. 

 

골프장 내 골프 코스를 재설계 하는 작업에도

재정난이 애지간한 영향을 미친 모양이네요. 

 

어쨌든 헨리엔타 윈체스터의 불만이 담긴 피드백을 수용할 생각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철인 서비스 역시도 제대로 된 건 아니였던 모양입니다.

대부분의 로봇들이 오류를 일으켰고 

 

원래 해고될 운명이었던 '조이스 이스턴'은 극적으로 자신의 사탕 가게에서

연장 근무를 하게 됩니다. 

 

앞으로 다룰 홀로테이프의 주요 인물이자

화이트스프링 내 생존자들을 이끌 인물인 조이스 이스턴에 대한 기록도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조이스 역시도 철인 서비스에 의해서 

로봇에 대체될 운명의 인력이었지만 닙스 라는 로봇의 고장으로 인해

자신의 업무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녀 외에도 폴라, 에릭 , 루, 온천의 아가씨들, 로버트가 마지막으로 남아

화이트스프링의 인간 직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핵전쟁이 터진 후 지배인은 도망쳤고

책임자가 없는 화이트스프링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경영진은 없고 로버트, 루, 폴라, 조이스 4명의 직원이 92명의 손님들과

로봇 500기를 담당해야하는 극적인 상황이 이루어졌습니다. 

 

 

 

졸지에 부지배인이 된 조이스는 갑작스럽게 짊어진 책임감에

괴로울때면 이곳에 온 모양입니다. 

 

그녀의 기록은 홀로테이프를 통해서도 알수 있습니다. 

 

 

https://youtu.be/XOcBhAxVPdk?si=CehV1dFlrrsr49hP

 

[ 조이스 이스턴 ]

 

데이브? 데이브, 여보. 조이스예요.

이걸 확인할지나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오게 되면

여기에 뭔가가 있었다는 걸 확인해 주고 싶었어요.

올 수 있었을 때 얘기지만요. 

 

하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려나...

새해 오전 2시 30분 경이에요. 2079년이죠.

 

전쟁 이후로 지난 한 해 동안 난 여기 있었어요.

나와 직원 몇 명, 그리고 100여명의 손님들과 함께요.

로봇들도 있었거요.

 

내가 로봇한테 고마움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네요.

 

난 아무 탈 없이 잘 지냈어요. 난 이제 지배인이라고요.

믿어져요? 

 

그런데... 이제는 떠나야 해요. 폴라하고 같이 아침에

찰스턴으로 떠나기로 했어요.

 

당신하고 딸들이 미치도록 그리워요.

날 대신해서 아이들 잘 돌봐줘요, 알겠죠?

 

사랑을 가득 담아, 언제까지나. 

 

 

 

2편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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