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스팀에서 조금 특이한 무료게임을 찾았습니다.
바로 Viridi라는 힐링게임이었죠.
핸드폰으로도 즐길 수 있지만
스팀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무려 ios, 안드로이드 지원이 되는 게임이죠]
처음에는 화분을 먼저 골라야합니다.
실제로 식물을 기르듯 화분에서부터 시작되는거죠.
[식물과 화분 그리고 심지어 화분에 돌아다니는 달팽이들에게도
이름을 지어줄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목적은 다육식물들을 키우는거죠.
뭐랄까... 폰과 컴퓨터 모니터속의 식물을 키우며
나름의 힐링을 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어쩌면 진짜 식물을 키우는데 있어서 필요한 책임감과
식물을 키우기까지 필요한 돈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긴 하더군요.
화분에 저의 마스코트이자 분신같은 닉네임을 지어줬습니다.
처음에 화분에 있는 잡초들을 제거해주는 걸로 이 게임이
시작되는거죠.
잡초를 다 뽑아낸 뒤에 작은 다육식물들의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면 됩니다.
사실 물을 그렇게 안줘도 되는게 초반에도 충분한 상태라서
그렇게 막 줄 필요는 없더군요.
[게임 시작일에 3일차가 되는데 현실의 식물과 달리
상당히 늦게 자라는 편입니다.]
그외에도 주에 한번씩 무료로 한 모종의 씨앗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 게임의 목적이 식물을 키우고 가꾸는건데 뭔가 숙제를 받는 듯한
느낌이 상당히 많아요.
그래도 식물에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어서 덜 귀찮긴 합니다.
수분 과잉(Overwaterd)까지는 괜찮지만
지나친 수분 과잉(waterlogged)상태가 되면 식물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주의해야하죠.
물론 식물이 매우 목마름(Parched)상태가 되어도 죽습니다.
즉 물을 너무 안줘도 죽지만 많이줘도 죽는다는 점에서 현실과 비슷한 편이네요.
[예전에 본가에서 키웠던 다육이들은 뭔가 종이 특별한지
물을 자주주니까 금세 커버리던데 얘네는 일반적인 다육식물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자신들의 또 다른 게임인 Fire Place를 홍보하기도 하고
그 외 뭐 다른 SNS와 연동된 면이 있더군요.
사실 그렇게 뭐 할껀 없고
식물이 너무 늦게 자라거나 환경이 마음에 안든다면
과금을 해서 성장 시키거나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또 다른 등장인물인
달팽이 Snail이네요.
하는 건 없고 그냥 화분의 테두리를 느릿느릿 기어다니는게
끝입니다.
느림, 힐링의 미학인 게임이라 그런지 대표적으로 느린 달팽이가
등장하는 것 같네요.
이 게임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잔잔한 음악감상인데
이런 음악을 게임속의 식물에게도 들려줄 수 있습니다.
화면을 확대하고 특정 식물을 클릭하면
이렇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죠.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의 상태가 바뀝니다.
[성장 속도를 높혀주면 좋겠지만... 다른 식물의 성장과
비슷해요]
이렇게 화면이 움직이면서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듯
화면이 연출됩니다.
힐링게임이지만 가장 큰 단점이 있는데 식물이 자라는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린다는 게 좀 문제점입니다.
그냥 짬날때마다 노래들으면서 달팽이 구경을 하라는 뜻이겠죠.
게임 관련 태그로는 무료, 릴랙싱
시뮬레이션, 싱글 플레이어등이 있습니다.
정말 할 게임이 없다면
store.steampowered.com/app/375950/Viridi/
스팀상점에서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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