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햇 인 타임 냐쿠자 지하철에서
엔딩을 보는 과정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시간조각만 딱딱 모으면 거의 끝나는 식이죠.
실더딜이 난이도 때문에 조금 걸릴 수 있지만
게임 분량이 작기때문에 빨리 끝나듯 냐쿠자 지하철 dlc도
빨리 끝나는 편입니다.
게임 진행중에서 맵 사이사이에
티켓을 구매해 해당 역의 출입을 해금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플레이타임이 더 줄어듭니다.
[물론 초반 지역에서 시간 조각이 있는 장소로 네비를 찍어가면
더 빨리 끝나죠]
냐쿠자 지하철에서 시간조각을 모으면 모을수록
망원경 근처에 돈이 많아진다고 예전에 말했죠.
이렇게 많이 늘어나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보석상인/여제가 금전적인 보상은 확실하게
해준 것 같네요. 햇 키드의 경우에는 돈의 가치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은 아니지만...]
누구나 꿈꾸는 달러 위에서 천사그리기를 하는 모자걸...
참고로 여기서 돈을 받는 다고 게임내에 보석이 늘어나는 건
아닙니다.
뭔가 추가적인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솔직히 플레이 화면을 바꾸는 배지들은
가격도 비싼데다가 눈까지 아픈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레트로 감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안구테러는 좀...
[개인적으론 레트로 감성도 감성이지만 20세기 초 상업일러스트 화풍이나
1930년대 카툰 이미지의 연출을 좋아합니다.]
배지 착용 이후에 맵전체가 2비트 액션풍으로 바뀌는게
좀 인상적이긴 하네요
근데 이 배지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눈에 피로가
상당한 편이라서 싫었습니다.
감성은 감성일뿐...
근데 확실히 고양이를 컨셉으로 잡아서
그런지 역의 이름들이 하나같이 귀엽습니다.
참다랑어 터널이나 초록역, 분홍 발바닥 역
어 햇 인 타임에 나오는 대부분의 수인들이
고양이(포유류)나 아니면 조류예요.
물론 바다 코끼리와 물범도 나왔죠.
개인적으론 댕댕이 캐릭터도 나와주면 좋겠는데.
[여우가 나오긴 했지만...댕댕이는 없었습니다]
게임에서 냐쿠자가 범죄 집단이라기보단 하나의 지명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사는 세계치곤 나름 발전된 사회이긴 한지
공항과 이어지는 역이나 우주선 발사지와 연결된
역이 있다는 설정도 있네요.
하긴 뭐 조류들이 모여서 영화 세트장도 만들고
영화도 찍는 세계이니 뭔들 못하겠습니까
마법과 과학 기술력이 동시대에 존재하는 묘한 세계관이니까요.
[좀 신기하긴 합니다. 고양이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세상도 있고
또 한쪽에는 흑화한 공주가 얼음 마법을 부리기 했으니...]
근데 역의 출입 티켓은 한번 사면 계속해서
쓸수 있는데 고양이 지하철의 재정적인 부분은
어떻게 유지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교통카드마냥 충전해서 쓰는 건가?
솔직히 이런 배지를 왜 만든 건지 좀 이해하기
힘든 편입니다.
누가 사서 고생을 하는가 묻을 만큼
누가 사서 이런 화면으로 게임을 진행하냐는 거죠.
온 세상이 붉은 2 비트화면으로 보입니다.
좀더 밝은 빨간색과 어두운 빨간색이 존재하는 화면...
팀포2에 파이로 시야경 같은 배지였다면 좀 볼만했을 텐데
이건 좀 심한것 같아요...
100연 가챠를 질렀는데... 원하는 걸 모두 얻었어!
검정 고양이가 아니고 흑우였잖아...!
흑우 냥이 ㅠㅠ
시간조각을 얻으면 얻을수록 보석상인이 여러가지 말을 해주는
편입니다.
"아무 포부라도 갖고 있니, 꼬마야? 나중에 늙었을 때
하고싶은 거라도 말이야?"
뭔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저에게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제약이 많으니 뒤로 미뤄두긴 했는데...
더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시간조각을 얻는 과정 자체는
재미라기보단 뭔가를 해내는 숙제같아서 좀 그랬습니다.
본편에서 뭔가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정말 좋았는데
냐쿠자 지하철은 그런게 적었으니까요.
뭐랄까... 유저의 피지컬이 다이긴 하지만 한다고 해봤자
맵을 뒤지고 찾는 거라서 좀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사실상 최종보스를 예고하고 보여주는 게임답게
냐쿠자 지하철의 최종 보스는 보석상인입니다.
물론 보스를 직접으로 타격해 게임을 끝내는 식이 아닌
도망을 치는 식이죠.
스내쳐처럼 삶과 죽음을 초월한 존재도 때려잡았는데
이런 큰 고양이를 못잡는 다는게 좀 그렇긴 합니다.
[본편의 바넷사 여왕처럼 못죽이죠.
모자걸이 한대 치기라도 하면 반격 한방에 모자걸이 죽어버립니다...]
시간 조각으로 겁나 강해진 콧수염걸과도 싸웠으면서
보석상인에게 쫀 모습이 좀 의외긴 하네요.
뭐 한쪽은 카리스마라기보단 시간 조각의 힘으로
초월적인 힘을 냈다면 , 한쪽은 물리적으로 그냥 강한 거니까...
마지막에는 자신이 공격도 하는데다가 고양이들을 풀어서
모자걸을 잡도록 시킵니다.
모자걸= 백만달러
보스전이라고 해도 이전에 스내쳐, 화장실, 마피아 보스, 콧수염걸
컨덕터나 DJ그루브 같이 싸워서 이기는 방식이 아니예요.
사실상 모자걸이 그냥 도망치는 거에 가까운 식이죠.
[여담으로 보석상인/여제 의 성우는 로라 포스트로
와우의 여왕 아즈샤라, 롤의 아리, 스컬걸즈의 발렌타인의 성우입니다.
저도 찾아보고 놀랬어요. 좀 거창한 게임에 나온 성우가
그냥 악역으로 등장할 줄은 몰랐거든요.]
맵에서 모자걸을 따라다니며 로켓런처를 쏴댑니다.
기존에 냐쿠자 지하철의 맵에 익숙해졌다면
좀 쉽게 쉽게 도망을 갈수 있는데
익숙치 않다면 여러번 죽을수도 있죠.
이전 보스들보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지만
맵에 대한 이해도가 요구되는 보스입니다.
하필 왜 이런 보스전 맵에서도 스티커가
있는 지 좀 이해하기 힘듭니다.
하긴 뭐 냐쿠자 지하철 대부분의 스테이지가
좀 위험한 곳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티커가 있었으니
이정도는 애교네요.
엔딩 이후에 보석방에 돌아오면
돌아온 용기는 가상하지만 빨리 사라지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합니다.
냐쿠자 지하철은 사실상 여기서 끝에 가깝고 시간균열이 하나만 끝내면
사실상 데스위시를 천천히 깨는게 아니면 할게 없어요.
[유저 모드를 통해서 게임을 더 다양하게 즐기거나 아니면
멀티 플레이를 통해서 게임을 더 즐기거나 하는 게 아니면
게임의 컨텐츠는 여기서 끝입니다.]
시간 균열도 본편 수준으로 쉽게 쉽게 깨도록
난이도가 낮아졌습니다.
사실상 실더딜이 너무 지독하게 바뀐 탓에
이정도로 낮아진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시간 균열이 늘 그래왔듯 기존에 없던 맵을
새로 만들어냈죠.
본편에 나오던 방식으로 쉽게 쉽게 깰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화책 페이지는 좀 찾기 힘든 곳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점에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좀 긴 시간을 잡아먹기도 하죠.
이정도까지 플레이했으면
털실뭉치를 모을 필요도 없을 텐데 나오는 군요.
모자걸 게임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뭐 더 다룰 내용도 없어요...
추가적인 dlc가 꼭 나와주면 좋겠는데
뭐 하나의 바램일 뿐이니까요.
[사실 데스위시라는 긴 시간을 잡아먹을 컨텐츠를
유저에게 떠 안겨주긴 했지만 저는 그렇게 게임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기타 스팀 게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팀포트리스2 -감자섭 MVM 진품 배지 보상 지급 (0) | 2019.11.16 |
---|---|
블록후드(Block'hood) 챌린지 3,4 (0) | 2019.11.09 |
(스팀)어 햇 인 타임::냐쿠자 지하철 플레이2 (0) | 2019.10.31 |
(스팀 게임)블록후드(Block'hood)게임을 배우는 과정 :튜토리얼 (0) | 2019.10.29 |
(스팀)블록 후드 (Block'hood) (0) | 2019.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