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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애틀란타 시티 업데이트에 앞서서 

관련 떡밥 홀로테이프가 나왔었습니다.

 

바로 잭 헌터의 애팔래치아 여행에 관련된 홀로테이프죠. 

나폴리에서의 밤 홀로테이프 1과 2는 화이트스프링 리조트 

응급구호단 피난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레이더 대변인 옆에 있는데 잭 헌터가 놓고 간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이 홀로테이프의 수신인이 듣고 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뭐 어떻게 되었든간에 수신인도 화이트스프링스에 들렸다는 거겠죠. 

[영상으로 듣고 싶은 분은 위 영상을 보세요]

 

"나폴리에서의 밤-1 "

 

나폴리에서 벗어나려면 약물이 좀 많이 필요할 거 같아.

뭐, 그래도 할 만큼은 한 거 같네.

 

전에 여행을 떠난 적이 있어. 

친구하고 같이 '쇼맨들의 게임"을 눈으로 보고 싶었거든.

엄청 야만적이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거 있잖아.

아무튼 그게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선 거의 독보적인 무대였거든.

 

근데 정작 카지노 바에서 대디-오하고 버번에 취해 있느라 

시간을 거의 다 써버렸지 뭐야.

 

그래도 나름 논리적인 행동이었어. 그 무대는 관람객도 

목숨을 보장 못 하는 걸로 악명이 높았거든.

 

술기운하고 환각으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니까.

일종의 방어 기제였던 셈이지. 

 

근데 악마의 피에 대해선 기대도 안 했어.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었던 데다가 AC특산품이었거든.

 

당연히 손에 넣을 생각도 없었지.

진짜 큰손들을 위한 물건인데, 우리가 무슨.

 

그, 뭐냐. 전염병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에서

꼭대기에 오른 그런 사람들 말이야.

하지만 우리는 방법을 찾아냈어.

 

독점적이라고 하니까 더 갖고 싶더라고.

그런 물건하곤 관련은 켜녕 반대되는 삶을 살았는데도 말이지.

 

지저분하고 벼룩이 들끓는 우리 몸에 높으신 분들의 물건을 들이붓고 싶었던거야.

 

대디-오가 인지력, 지능을 올려주는 보약인데 잭 헌터가 애용해난 보약인가봅니다.

애틀란타 시티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악마의 피'라는 희귀한 보약이 있는 모양이군요. 

 

아마 데옵 시즌3이 될 확률이 높은데 

플레이어[볼트거주자]들은 잭 헌터나 홀로테이프 수신인의 요청으로 

이 악마의 피를 얻으러 가는게 주된 이야기가 될것 같습니다.

 

무슨 버프를 줄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두번째 홀로테이프는 휴게공간에 놓여있습니다. 

 

"나폴리에서의 밤-2 "

 

아, 우리가 보통 실수를 한 게 아니구나.

약 한 번 했을 뿐인데 깨달을 수 있었던 셈이지.

이쪽으론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는데도. 바닥 밑에 바닥이 있었던 걸 알 수 있었으니까.

 

나쁘지 않은 여행이었어. 끔찍한 감상이지만 즐거웠다고 말할 수도 있겠어.

이걸 돈을 주고 살 수 있단 걸 즉시 알 수 있었지.

동시에 다시는 그런 기분을 누리지 못하게 될 거란 사실도 알았고.

 

이전까지는 누릴 수 없었던 삶을 난생 처음 알게 됐어.

어떻게든 손을 뻗어서 갖고 싶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 한 채 의자에 앉아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

그 삶이 멀어져 가는 모습을 .

 

애틱툴로는 이 갈망을 없앨 수 없을거야.

아마 평생 안고 가야 할 참이겠지. 

 

이 홀로테이프를 통해서 잭 헌터가 결국 악마의 피를 얻어

사용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폴아웃76 시점에서 좀 더 미래 시점(폴아웃2)에 제트라는 보약이 등장해서 

황무지에서 가장 강력한 많은 수요의 보약으로 유명했는데 

악마의 피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애틱툴로도 치료가 안된다는 걸 보면 말이죠. 

이후 시점에서 등장하지 못한 건 아마 레시피의 소실이거나

아니면 제트의 기원을 다룬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AC제약회사와 그에 얽힌 이야기도 풀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어쩌면 4에서 등장한 대디-오, 데이 트리퍼, X-셀 같은 근본없는 보약들에 대한

로어를 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 쇠퇴한 금속돔 홀로테이프는 금속돔에 빠른 이동 후 

 

 

 

 

이벤트를 시작을 도와주는 NPC 근처에 있습니다. 

 

그냥 바로 보여요. 

 

 

" 쇠퇴한 금속돔 "

 

금속 돔까지는 멀고도 험한 여행이었어.

이 폭력의 신전에 도착하려면 머농거 위의 가파른

절벽을 지나가는 수 밖에 없었으니까.

 

한 마디로, 이 여정을 완수하려면 미치광이가 되어야 했어.

한 번 삐긋하면 광견병 걸린 늑대와 돌연변이 도마뱀이 

우글거리는 곳으로 떨어지고 말았으니까.

그렇게 놈한테 한 끼 식사로 끝나버리는 거야. 

 

주최자 역할인 죽음의 기술자.

자칭 쇠독수리들이 외부인을 환영할 리 없는 건 물론이고.

 

그나마 다행인 건, 그때 나도 적잖이 미쳐 있었거든.

이 잔인한 레이더들이 뭘 그토록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걸까?

궁금하더라고. 직접 목격하고 싶어서 결국 산에 올랐어.

 

그때까지만 해도 나름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

눈에 담게 될 광경이 어떨지. 그게 내 마음을 어떻게

휘쳐을지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상태였는데 말이지.

 

다가가 보면 우선 소리가 들려, 500미터 정도 거리에서

강철 자르는 소리가 귀를 찔러 와, 괜히 여기까지 온 건 

아니란 확신을 갖게 되는 순간이지. 

 

하지만 진짜 기억에 남은 것은 악취야.

썩어가는 시체 냄새, 살 타는 냄새, 구석구석 퍼져있는 기름

냄새까지 .

 

로봇들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때마다

쇠독수리들을 미치게 만드는 연기를 내뿜더라고.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무대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잖아? 

그땐 정말 한 순간도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돼.

 

마지막 한 줌의 인간성마저 모조리 잊을 정도로 몰입하게 되거든.

 

눈앞에 펼쳐지는 대학살을 보면서 검투사들이 이기라고

간절하게 빌게 될 거야. 그래야만 그 광경에 사로잡힌 마음을 정당화할 수 있으니까 

 

동시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매혹되었단 사실도 인정하게 되지.

 

황무지가 된 이 세상에서 뭘 봤더라도 상관없어.

거기서 느끼는 짜릿함에는 비교가 안 될 테니까. 

 

금속돔 이벤트가 잭 헌터에게는 쇼맨들의 게임보다 더 크게 와닿았던 모양입니다.

눈 앞에서 펼쳐지는 행사였으니 뭐 더 컷겠죠.

 

플레이어들이 매번 금속 돔에서 로봇 도살자 역할을 하며, 로봇들을 작살내서 그렇지

인 게임 세계관 설정에선 금속돔 콜로세움에 끌려오거나 호기롭게 도전한

황무지인들이 죽어나가는 모양입니다.

 

쇠독수리가 유저에겐 비적대적이긴해도 결국 호전적인 피독수리의 분파라서

외부 세력에 배척적인 면도 있나보네요. 

 

그냥 성향이 성향인지라 황무지인들을 자기편이 아니라면 죽이는 모양입니다. 

 

굳이 플레이어(볼트 거주자)들에겐 비적대적인 것도 

자기네 쇼에 참가하는 일종의 강력한 괴물(베히모스나 데스클로, 스코치비스트)같이

생각해서 그런걸지도 모릅니다. 

 

그 다음은 누카샤인 이벤트와 일일 양조퀘로 비브를 만나는 빅 앨의 문신 시술소에 있습니다. 

 

 

바로 입구에 놓여서 못볼수가 없죠. 

 

" 누카샤인:여행을 떠나요 ! "

 

내가 말이지. 황무지에 있는 약은 싹 다 먹어봤거든?

대디-오, 멘타츠에 데이 트리퍼까지... 다들 효과가 없진 않았지만.

진짜베기는 누카샤인이었어. 

 

그래서 애팔래치아 술에는 기대도 안 해.

워낙 대단한 걸 하면서 살아와서 말이지...

켄터키에서 자랐다면 너도 알 거 같은데.

 

거의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더군. 처음 한 모금 익숙한 

화끈함이 느껴졌어. 근데 2톤짜리 브라민한테 머리를 치었고.

그 뒤론 쭉 내리막길이었어.

 

있는 줄도 몰랐던 색이 눈앞에 번쪅였지.

주변에 있는 나무는 굶주린 구울이 됐고 말이야.

 

이럴 땐 역시 총이 최고 아니겠어.

근데 총을 꺼낸다는 게 타토가 손에 잡히더라고.

아, 이건 또 뭐야! 하고 소리쳤지. 

 

특히 구울한테 잡혔을 땐 뭐,

할 수 있는게 없더라고. 신발을 벗어서 그걸로 때렸지만

무슨 의미가 있었겠어.

 

결국 다 포기했어. 그냥 잡아먹히자고 생각했지.

그 상황에서 발버둥 치는 게 무슨 소용이냐고.

 

운 좋은 식인종이 내 시체를 찾으면 공짜 식사라도

할 수 있으려나, 차라리 그랬으면 내 죽음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겠지.

 

아무튼 그렇게 가만히 있으니까 이젠 정신이 방황하더라고,

플로리다 해안의 시원한 바람, 미시시피강의 물보라...

 

멀리서는 애팔래치아의 푸른 언덕과 격렬한 폭풍우가 보였어.

내 몸이 수천 개의 구울 먹이로 변하는 와중에 정신을 차렸어.

 

갑자기 햇빛이 눈에 들어왔어. 일어나 앉았는데 저승이 아닌 거야.

지옥이라기엔 너무 쾌적한 곳이었거든.

 

그래, 애팔래치아였지. 눈앞에 푸른 언덕이 보이네,

위기는 그렇게 끝났어. 난 목숨을 건졌고 옆에는 누카샤인 빈 병이 

하나 뒹굴고 있을 뿐이었어. 

 

누카샤인 먹고 뿅가서 페럴구울에게 잡아먹히는 줄 알았는데

다 환상이었다는 내용입니다.

 

인 게임에서 누카샤인을 마셨을 때 겪는 현상을 이렇게 풀어서 사용할줄은 ㅎㅎ...

누카샤인 순간이동을 이렇게 로어로 풀어냈네요. 

 

아무튼 잭 헌터와 홀로테이프 수신인은 켄터키주 출신인가봅니다.

그리고 대디-오와 데이 트리퍼같은 4에서 출시한 보약들은 그저 

로딩 문구로 나오거나 맵에서 나오는 레이더,정착민,스케빈저들이

말해주는 거 왜에는 로어가 없는 무근본 아이템들이었는데 아마 풀지 않을까 싶네요. 

 

 

나름 기대가 되는 로어들이라 애틀랜타 시티 업데이트가 기대가 됩니다.

내년에 나온다는데 데옵 시즌3이 되겠지만 뭐 잘나와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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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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