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영화 수퍼 소닉을 보고 왔습니다.
어렸을 적 컴퓨터실과 컴퓨터 학원에서 하던 소닉.
현재는 그저 파란시체, 고닉으로 불리는 소닉을 극장에서 본다고 생각하니
좀 묘한 감이 있었죠.
우리말 더빙으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짐 캐리횽의 연기를 따로 보고 싶었는데
더빙도 정말 좋았습니다.
싸닉역(엄상현 성우님), 닥터 로보트닉(짐캐리역:김환진 성우님)이 하셨는데
작품내 투머치토커인 소닉연기와 점점더 광기를 들어내는 로보트닉(에그맨)역을 잘하셔서
보는 내내 재밌었습니다.
조금 놀라웠던 점은
오프닝에 세가(SEGA)가 나올때 제가 별로 재미없게 했던
제트 셋 라디오가 무슨 얼굴마담격으로 나와서 놀랬습니다.
[제가 느낀점은 별로였지만 카툰렌더링을 널리 알린 게임이었으니...
나올만 했겠죠.]
그리고 설명에서는
"소닉"은 천재 악당에 맞서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라는 문구로 적혀있지만
정작 내용은 문제점을 발견한 정부가 파견한 로보트닉이 '어? 신기하네,
잡아야겠다.'라고 소닉을 잡기 위해 밀어붙인 것이지.
뭐 지구를 정복하니 마니하는 내용이 없어서 사실상 모든 일이 소닉에 의해
생긴 일이지 로보트닉이 애초에 재수없고 자기 중심적인 인물이긴 해도
뭔 큰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이 아님을 아니까 좀 그랬습니다.
[지구를 도대체 누가 지킨다는 거야...]
뭔가 시놉시스지만 지구에는 위기가 없었고 주인공인 소닉 입장에서
위기가 닥친 거니까 ㅋㅋ
전형적으로 팬과 애들을 위한 내용이었고
[팬들을 위한 서비스씬도 있죠]
좀 더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어떻게보면 그냥 민폐 주인공 vs 민폐 악당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둘다 가는데마다 사고를 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등.
작중에서 일반인 시점으로 보면 "뭐임? 아니 도대체 뭐임??" 싶은 장면들도 많았어요.
로보토닉 입장에서보면 악당치곤 불쌍한 감이 없지 않아 있던게
정부에서 일하라고 파견을 왔고, 그 문제점을 해결 할려고 자기 딴에
열심히 했더니 ...그리된게 좀 안타깝긴 했습니다.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겠죠]
동네영화관에서 조조로 보고 그래도 뭐 하나는 챙겨왔네요.
예전에 게임을 영화로 만든 툼레이더 2018을 보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벙찌는 감도 있고, 내가 알던 소닉이 아닌데? 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뭐 처음보는 관객의 입장을 위해 만든 스토리였으니...]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짐 캐리가 캐리함~'도 사실이라서 재밌었거든요 ㅋㅋㅋ
딱 잡아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오늘은 할게 없으니 만화영화나 봐야지~
하고 보고 온 것 같은 느낌이네요.
도트 엔딩을 보고 마지막 장면을 보면... 후속작을 기대하게 되서 좋았습니다.
뭐 더 쓸 내용이 없네요.
[우스꽝스러운 너클즈도 추가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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