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5 온라인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계속해서 뜨는 미니 이벤트로 보물찾기가 나오더군요.
2015년과 16년당시에 할때만 해도 이런 이벤트가 없었는데
알고보니 레드 데드 리뎀션2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추가된
작은 미션이었습니다.
랜덤 장소에 대한 메일이 모여, 그 장소를 찾아가면 됩니다.
그래픽을 낮췄더니 바위 모양새가 조금 바뀐 듯 해서
찾는데 한참 걸렸네요.
사실 처음올 때부터 여기로 왔는데 그냥 모르고 한참 뺑뺑돌았습니다.
지역을 수색해 보물을 찾으라는데 보물을 찾으라는 게
아니고 단서를 찾아야합니다.
단서 근처에 가면 희미한 종소리?가 들리며,
가까이 왔음을 알게되죠.
그리고 바위나 특정 위치에 붙은 쪽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발견된 단서를 e를 눌러 확인하면 경험치와
약간의 돈이 들어오더군요.
근데 버그인지 하나의 단서를 다섯 번 봤더니 단서의 숫자가
오르면서 랭킹이 계속해서 오르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버그인지...
근데 솔직히 이게 화질을 낮출수록 찾기 더 힘들어지는 것 같네요.
오래된 컴퓨터의 눈물...
단서를 다섯번 봤더니 결국 적은 돈과
랭킹 경험치가 차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랜덤 장소 3군데가 핑이 찍히며,
앞으로 플레이어가 찾아야할 단서들에 대한 힌트를 주더군요.
근데 좀 어설픈 설정과 그렇게 막 재미있는게 아니다 보니
조금 별로였습니다.
해변가 근처로 가까운 곳에 핑이 찍혀서 확인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겠다 싶어서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처음 보물찾기 위치가 랜덤이라 세션을 시작한 이후에
어느 정도 활성화 하지 않으면 매번 다른 장소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지도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뭐가 덤벼들길래 보니
슬래셔라는 인물이 마체터를 들고 덤벼들었습니다.
주먹으로 싸우기에는 캐릭터의 능력치가 너무 개판이니
어쩔수 없이 총으로 쐈더니 리볼버가 해금되네요.
조금 이해하기 힘들게도 추가적으로 메이즈 은행계좌로
돈이 입금되었습니다 ㅋㅋ
총을 딱 한발 쐈는데도
현상수배범이 되어 별이 붙었네요.
차를 들고 오지 않았는데 하마터면 죽을 뻔 했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에서 제공되는 네이비 리볼버를 자금 해제하려면
50번의 사살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이게 일반적인 미션에 나오는 잡몹들을 잡는 것도
포함 되는 지 모르겠네요.
해변가의 해당 장소로 가면 아까와 똑같은 소리가 납니다.
따로 공략을 보지 않고 내키는 데로 갔는데도 한번에 찾았내요.
라디오 소리가 나는 폐가에 갔을 때 삽 근처에
가니 소리가 났습니다.
이제 그 다음 장소로 향할때가 왔네요.
이 장소는 본편에서 그렇게 올 일도 없지만 온라인에서 한번씩
현상수배 사냥을 할때 오게되는 장소중 한 곳이었습니다.
장소를 뒤지다보면
뭔가 옛날 리볼버 케이스 같이 생긴 상자가
나무 밑에 놓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뭔가 여기서 추가적인 스토리나 상황을 이해시켜줄 뭔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군요.
척 봐도 이번 보물의 정체가 리볼버임을 아까부터 알려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보물이 뭔지 알고 시작하니 상당히 좀... 거부감이 드네요.
척봐도 리볼버 케이스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뭐 애초에 서부극을 다룬 레드 데드 리뎀션과 관련된 이벤트였으니...
뭔가 알고도 속은 듯한 느낌이네요.
예전과 달리 일정 랭킹에 도달하면
계속해서 여러 인물들을 통해서 부동산 건물을 사라는 연락이
오는 편입니다.
아마도 미션 관련된 건물들을 사고 그 미션을 진행하라는 뜻인데
예전에 비해서 뭔가 할 요소가 많아진 건 좋은데 너무 스팸성이라
귀찮아질 정도네요.
하는 것도 없이 체력이 깍이다 보니
편의점에서 스낵이나 소다를 살 일도 많아졌습니다.
뭔가 예전에 비해서 즐길 거리는 많은데 그만큼 뻘짓으로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것 같네요.
또 다른 단서를 찾기 위해 산을 타고 올라가니
왠 빤스만 입은 시체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미션들을 진행하는 데 있어
똥차보다는 가급적이면 오토바이가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진행하다보면 별 이유없이 시비터는 고인물들도
많아서 피곤합니다.
산의 경사가 있다보니 확실히 차를 타고오는 게
좀 많이 불편합니다.
그 뭐랄까 자꾸 경사를 타는 게 힘들거든요.
또 다른 단서는 팬티만 입은 시체인데
얼굴이 무척 훼손된 시체입니다.
별다른 설명도 없이 그냥 빤스만 입은 시체를 멀뚱멀뚱 쳐다보는걸로
컷신이 종료되네요.
도대체 이 빤스 시체에서 어떤 단서를 얻었다는 걸까요?
이제 마지막 보물상자가 놓인 곳으로 가야겠군요.
그것도 상당히 먼 곳에 놓여있습니다.
뭔가 확실히 오픈 월드 게임에 이렇게 넓은 맵을 뒤지고 다니다보니
가는데 시간을 다 소비하는 것 같습니다.
해당 장소로 가면 왠 뚱보 두명이 마주보고
쓰려져 있는 걸 볼 수가 있으며,
잘보면 서로 총질을 하다가 죽은 걸 알수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놈의 보물상자가 뭐라고...
이 난리를 피운 걸까요.
뭔가 대단한 걸 바랬다면 형편없다는 점에서
함정 같은 미니 미션인 것 같습니다.
황금 리볼버를 얻었습니다.
초반에 얻어두면 장점이라고 하면 기존의 그냥 권총보다
조금 더 강하다는 게 끝이에요.
21세기에 서부극의 리볼버를 얻고 구경하는 자캐장...
그래픽을 너무 낮추니까 무슨 폴아웃4의 파이프 리볼버 같아 보이네요.
이래선 뭐 얻은 장점도 없고...
장탄수가 6발 밖에 안됩니다.
그냥 리볼버 그 자체에요.
뭔가 데저트 이글에서 강화된 느낌이기도 한데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리볼버보다 쌘 무기가 너무 많은 게임이다
보니 굳이 이런 아이템을 ? 얻어야 하나 싶을 만큼
조금 초라한 것 같습니다.
사실상 그냥 뭐 서부 컨셉을 잡고 노는게 아닌 이상
게임 미션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도 그렇게 특별한 아이템도 아니고...
뭔가 상당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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